죽음 부른 ‘아토피’…20대 의대생 자살
(KBS TV, 2006.10.1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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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
심한 아토피 피부염 증상으로 우울증을 앓던 의대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.
이진연 기자입니다.
<리포트>
평소 아토피 증상을 고민해 온 광주 모 의과대학 2 학년 21 살 이 모 씨가 이틀 전 자신이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.
이 씨는 아토피 증상이 심화되면서 최근에는 우울증까지 앓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이 씨의 방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앓던 아토피 증상이 온몸에 퍼져 머리카락이 빠지고 피부에 각질이 생겨 삶의 의욕까지 감퇴했다는 유서 형식의 글이 발견됐습니다.
<인터뷰> 박장남 (광주 북부경찰서 형사과): "살갗이 부드러운 곳, 양 쪽이 아주 심하고 온 몸에 아토피가 있었지만..."
아토피 환자들은 심한 가려움증으로 잠을 자지 못해 신경이 날카로워질 뿐만 아니라, 밖에 나서는 것을 꺼려해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.
<인터뷰> 권용은 (알레르기내과 전문의): "신경과민증 불안증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,공격적인 태도로 바뀌어 외부나 자신에게 투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"
외부 자극에 과민 반응해 생기는 면역성 질환인 "아토피"는, 대증치료를 잘 받으면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습니다.
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세균이나 바이러스에도 쉽게 감염돼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은 아토피...
인술을 베풀겠다던 20 대 의대생을 죽음에까지 이르게 했습니다.
KBS 뉴스 이진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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